인수격 성격의 조건

 1) 월지에 1개의 인수가 있을 때에는 정재를 보지 말 것이다.
 2) 관살의 생부신(生扶神)을 나란히 하여 보지 말 것이다.
 3) 관살의 생부신이 태과하지 않을 것이다.
 4) 월지 이외의 곳에도 인수가 2~3개 있고 태과할 때에는 도리어 정재의 제극(制剋)을 
    요한다.
 5) 편인을 보고 탁하지 않을 것이다.
 6) 인수가 강할 때에는 일간이 약해도 무방하나, 인수가 약할 때에는 반드시 일간이 
    강할 것이다.
 7) 간합하지 말 것이다.
 8) 충(沖), 형(刑), 공망(空亡)하지 않을 것이다.
 9) 삼합하여 타국(他局)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10) 사유축(巳酉丑) 삼합하여 정관국을 이룬다.
 11) 인수가 태과할 때에는 정재의 제극을 요함과 함께 식신, 상관을 볼 것이다.
 12) 정재를 보고 파극이 될 때에는 겁재의 구신(救神)을 볼 것이다.
 13) 관살의 희신이 태과할 때에는 식신 또는 상관으로 태과하는 관살을 제거할 것이다.


 인수격 행운의 여부

 1) 월지에 연결되어 대운의 지지와 삼합하고, 인수격이 타국으로 변하지 말 것이다.
 2) 월지 장간에서 대운 지지에 12운으로 맞추어봐서 사묘절(死墓絶) 등에 순행하지 
    말 것이다.
 3) 정재운에 순행하지 않아야 한다.
 4) 편인운을 맞이하여 사주가 탁하지 않을 것이다.
 5) 대운의 천간과 간합하지 말 것이다.
 6) 사주 중에 관살이 2개 혹은 그 이상 있고, 다시 관살운에 순행하지 말 것이다.
 7) 인수 태과의 사주가 다시 인수운이나, 인왕운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다.
 8) 길신이 사주 중에 없을 경우에는 길신을 맞이할 것이다.
 9) 원사주에서 삼합하여 흉격이 되고 인수격이 변하게 되었을 때에는 삼합의 제왕지가 
    충을 받는 운을 맞이할 것이다.
 10) 정재를 대하고 파격된 사주는 겁재의 구신운(救神運)을 맞이할 것이다.
 
개요
 
인수격을 구성하는 조건이다. 월지가 인수가 되면 인수격이 된다. 사주의 생월은 근기운명을 관장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특수한 보는 법을 사용하는 것이나 월지에 비견이나 겁재가 나오지 않는 한 이 곳의 오행으로 격을 논하게 된다.

위 사주에서 월지 진(辰)의 장간 무(戊)가 일간 신(辛)에 대해서 토생금(土生金)하여 인수가 되고 인수격을 구성한다. 이 경우 무토(戊土)가 월상에 나오면 인수가 투간(透干)한다고 하며, 격은 더욱 확고하다. 연상이나 시상에 투출하는 것도 이에 속한다. 월지오행이 비견이나 겁재이고, 사주의 인수가 강한 것은 인수격이다.

월지오행이 비견이나 겁재로 되는 것은 일간과 같은 오행이 월지에 나오는 것이므로 이러한 경우, 체용(體用)의 이법에 따라 곧 용은 체를 겸할 수 없다는 이법으로 사주의 타주에 있는 강한 오행으로 격국용신을 정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다.

위 사주에서는 시상과 시지에 인수가 있고, 기토(己土)의 정관을 보면 토생금(土生金)으로 신금(辛金)의 인수는 생을 받아 더욱 강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일간인 나는 강한 인수를 용신으로 하여 이에 의지하게 된다.

월지에 연결되어 지지삼합하고 일간에서 보아 인수가 될 때에도 인수국을 이룬다. 지지삼합하는 것은 부자손(父子孫)의 3대(代)의 단결로 보며 제왕의 오행으로 변하여 강력한 조직을 만들게 된다. 일간에서 그 제왕성의 오행을 보고 인수가 되는 것은 강력한 인수국을 구성한다.

월지가 제왕성이 될 때에는 국원(局垣)을 얻는다고 하며 구성조직은 가장 공고한 것이 된다.